자연분만은 회복이 빠르고 산모의 몸에 비교적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유를 비교적 빨리 할 수 있고, 감염 위험 낮음, 산후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아짐 등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자연분만을 계획하고 있고 그에 따른 과정을 실제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분만실 입실 전
진짜 진통, 이슬 비침 등 출산의 신호가 오면 병원에 가서 자궁 입구가 열린 정도를 확인하고 분만실로 이동합니다.
분만 대기실에서 관장과 제모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실시합니다. (단,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분만실로 들어가야 하는 응급 상황일 경우에는 이과정이 생략)
그 후 정맥주사(수액)를 맞고, 분만 감시 장치를 배에 부착합니다.
▣ 분만 감시 장치
진통의 정도와 태아의 심장 박동 수를 그래프로 기록해서 태아의 건강, 진통 정도를 파악하는 장치
2. 분만실 입실
자궁구가 10cm 열리면 분만실로 이동합니다. 가족 분만실인 경우 의료진이 분만실로 오게 됩니다.
걸리는 시간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6 ~ 12시간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진통 시간이 길어지면 자궁이 탯줄을 압박해 태아가 산소 결핍 상태가 될 수 있기에 시간이 지나도 안되면 제왕절개를 진행합니다.
3. 회복실
분만이 끝나면 바로 회복실로 옮겨서 안정을 취합니다. 회복실에서 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고 다른 이상이 없다면 입원실로 이동합니다. 자연분만은 분만 직후부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만 직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 젖을 물릴 수 있습니다.
분만 후 6시간 이내 소변을 봅니다. 분만 시 방광 조직이 많이 눌리기 때문에 산후 신경이 정상으로 오기에 시간이 걸리므로 자주 소변을 봐서 방광 기능을 되찾습니다.
분만 다음 날부터 가볍게 운동을 진행합니다. 몸 뒤척이기, 앉기, 걷기, 누워서 다리 올리기, 팔을 올리기,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서 회복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절대 무리하지 않기)
2~3일째에 퇴원이 가능합니다. 분만 후 산모식이 제공되는데 일반식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고 고단백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후 다음날 담당 의사에게 주의 사항을 전달받고 아기와 퇴원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조리원으로)